2017년 3월, 서울 해방촌 신흥시장. 미래에 관한 꿈을 가진 해방촌 사람들 서른 명이 카메라 앞에 섰다. 스웨덴 공공 예술 작가 구스타브 헬베르그가 선보이는 ‘미래 스캐너: 해방촌' 은 해방촌의 이야기와 해방촌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이다. 작가는 해방촌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실적인 제약이나 실현 가능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그려보는 해방촌의 미래와 이 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전를 보여준다.
‘미래 스캐너’ 프로젝트는 스웨덴의 예술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인 ‘아트 인사이드 아웃 (Art Inside Out)’의 파일럿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2016년 5월 스웨덴 바르베리 시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. 두 번째 ‘미래 스캐너’ 프로젝트는 현재 서호주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호프툰 시에서도 진행되고 있다.